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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쓰는 물건들

24개월 아기의 핑크퐁 한글버스 한달 사용 후기


많은 육아템들이 그렇지만 특히나 장난감 선택은 참 신중해야하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포장을 뜯어서 딱 만지는 순간 마음에 든다 안든다가 정해지거든요
대게 첫 만남에 흥미를 보이지 않으면 그 후에 아무리 엄마가 옆에서 신나는 시늉을 해도 반응이 없습니다

그런데 또 국민장난감으로 유명해도 내 아이가 좋아하지 않을 수가 있죠
그래서 각 지역 주민센터에서 운영하는 장난감대여시설을 이용하여 미리 사용해보거나 키즈 카페에서 내 아이가 어떤 장난감에 흥미를 보이는지 유심히 관찰하는 것도 쇼핑에 큰 도움이 됩니다

저희 아이의 경우에는 불빛, 사운드가 빵빵한 장난감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늘 무언가가 요란하게 돌아가기 때문에 저희 집은 한시도 적막이 흐르지 않습니다
장난감이 조용하면 엄마라도 라이브로 노래를 불러주어야하는 아이입니다

이런 아이의 취향을 저격한 새 장난감은 바로 핑크퐁 한글버스입니다
사운드북계에서는 이미 유명한 제품이지요
자매품 알파벳 버스도 있지만 자고로 한국사람이라면 모국어인 한글이 먼저지요


핑크퐁 한글버스 외형


 https://coupa.ng/bVG8C8

 

 

 

핑크퐁 한글버스에 핑크퐁 한글스티커까지 사은품으로 받았습니다
스티커북 또한 아이가 좋아하는 종류의 장난감이라 하도 만지고 놀았더니 이미 몇개는 접착력을 잃고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구성은 한글버스 장난감과 책인데요, 저 책은 장난감 설명서? 가사집?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핑크퐁이 운전하는 한글버스’가 디자인 컨셉인가봅니다
윗부분에 손잡이가 있어서 외출시 아이가 스스로 가지고 다니기에도 좋아서 이번 여름 휴가 때 제 역할을 제대로 해주었지요


 

 


가운데 버튼 부분은 한글과 각 글자로 시작하는 단어, 가족, 인사말, 한글송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누를 때마다 불빛도 나와 시각, 청각을 모두 만족시켜줍니다


 

 


상단부분은 얼핏보면 그냥 그림판 같지만 글자마다 누르면 해당 글자를 주제로 하는 동요가 나오는 노래패드입니다
저희 아이는 ‘사’와 ‘타’ 노래를 좋아해서 엄마가 평소에도 외워서 불러줄 정도입니다.



 

 


핑크퐁 한글버스는 6가지 모드로 즐길 수가 있습니다

1.버튼을 누르면 글자를 읽어주는 ‘글자’
2.버튼을 누르면 해당 글자로 시작하는 단어를 읽어주는 ‘낱말’
3.글자 퀴즈를 내면 버튼을 눌러서 맞추는 ‘글자찾기’
4.단어 퀴즈를 내면 버튼을 눌러서 맞추는 ‘낱말찾기’
5. 버튼을 누르면 글자와 단어를 멜로디로 들려주는 ‘말놀이’
6. 버튼에 불이 들어오면 따라 누르는 ‘빛놀이’

저희 아이의 경우 처음에는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멜로디가 나오는 ‘말놀이’ 모드로 사용하다가 지금은 ‘낱말’모드로 단어 공부를 하고있습니다
아무거나 막 누르며 노는 줄 알았더니 스스로 물건을 가져와서 버튼에 있는 단어와 맞춰보더군요
아이들은 놀면서 배운다는 말이 맞나봅니다


 

 


책은 거의 버스에 있는 단어와 노래들을 책으로 정리해놓은 내용입니다
아이가 조금 크면 한글버스 없이 이 책만으로 단어공부를 할 수도 있겠지요


 

 


노래 패드에서 나오는 노래 가사들도 실려있습니다
가사집을 보며 함께 노래를 부르면 노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총평


아직 말이 느린 아이를 위해 구매한 한글버스인데 아이가 아주 좋아하고 평소에도 한글버스에 나오는 노래를 불러달라고 할 정도네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핑크퐁 캐릭터까지 있으니 재미와 학습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좋은 장난감인 것 같습니다